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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제주대 로스쿨 합격] 2023시즌 수강&합격수기 2023.01.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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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법학전문대학원 합격수기

LEET 점수: 113 (추리 백분위 83.9) / GPA: 96.3 / 공인영어(TOEIC): 990 /

출신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합격대학: 제주대학교

 

초시: 언어이해 12 / 추리논증 24 ⇒ 재시: 언어이해 15 / 추리논증 29

 

1. 정동주, 황정현 교수님의 강좌 수강이유

 

초시 결과가 관광 리트보다 좋지 않아서 재시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초시 때 여러 강사님 수업도 듣고 여러 기본서도 다회독 하면서 나름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재시 공부를 시작할 때 어떻게 공부를 해야 좋을지 막막했습니다. 리트는 단순히 오래 앉아서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시험이 아니라 공부 방향성과 효율적이고 수험적합적인 공부 방법 등이 중요한 것 같아서 결국 정동주 변호사님께 상담 요청을 드렸었습니다. 비록 기출문제랑 실전에디션 편만 온라인으로 수강한 수강생이었는데도 흔쾌히 상담 약속을 잡아주시고 제 실제 시험지를 보시고 자세히 상담 해주셔서 대략적인 공부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변호사 관리반이 포함된 현강 수업을 듣는다면 7-8개월의 수험 기간 동안 중간중간 상담을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주시고, 학생들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실 것 같아서 수강하게 됐습니다. 또한 실전에디션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면서 비록 정규강좌는 아니였지만 짧은 시간동안에도 여러 실전 팁을 알려주셔서, 실전에 가장 적합한 수업이라 생각했기에 정규강좌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자소서/면접 수업의 경우에는 정변호사님 변호사관리반을 통해 황정현 변호사님과 했던 일대일 상담과 리트 전에 해주셨던 특강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황변호사님 수업을 꼭 수강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면접, 자기소개서 1타로 주변 추천 후기가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고민 없이 바로 수강했습니다.

 

2. 시기별/과목별 LEET 학습법 및 추천 강좌

 

저는 재시생이었고 비교적 언저추고형이었기 때문에 정변호사님께서 언어는 기초부터 듣되, 언어 공부에 매진하고 추리는 심화수업부터 듣는 것을 추천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시험이 7개월이나 남은 시점에서 노무사도 따로 준비하지 않는 전업재시생이었기 때문에 시간이 여유로웠고 추리도 고득점은 아니였기 때문에 기본강의부터 수강했습니다. 제가 기초강의는 들어보지 않았지만 사실 재시생이라면 기초강의는 불필요할 것 같고 무조건 풀커리를 타는 것보다는 자기에게 맞는 강의를 취사선택하는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이제는 리트 공부를 위해 풀고 분석해야 할 기출문제가 많고 이를 다회독하고, 다른 문제집과 기본서를 보려면 시험 전 해야하는 것들이 꽤 많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식을 쌓는 시험이 아니다보니, 본시험이 다가올수록 불안해지는 마음이 커지면 남은 시간이 더욱 더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그렇기에 리트는 자기한테 필요한 공부를 중점적으로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변호사관리반을 수강하면 변호사님들과 정기적으로 면담하면서 자기에게 맞는 공부방향을 찾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공부방법과 어떤 문제집을 풀고 어떤 영역 공부를 더 해야할지에 대한 것 뿐 아니라 시험지를 보면서 자기에게 맞는 문제 풀이순서, 버려야할 문제 (리트는 시간관리가 정말 중요한 시험인 만큼 과감하게 버려야하는 문제를 미리 정해놓고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등에 대해 꾸준히 상담을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언어가 너무 부족해서 언어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느라 추리에 비교적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는 못했지만 정변호사님 정규과정 수업내용이 실전에 도움이 되는 내용 위주라, 투자한 시간 대비 큰 성과를 (백분위 25.8% 상승)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본강의 (1~2월) - 이때는 언어 위주로만 공부를 했기 때문에 추리는 수업을 따라가면서 기본교재에 있는 기출문제 정도만 풀고, 복습했습니다. 수업 때 변호사님께서 여러 실전 팁을 주십니다. 각 문제마다 사용됐던 실전 문제 풀이 팁이나 중요한 기출 특징 (ex.‘제3의 원인제기를 통해 약화하는 식’의 선지 컨셉) 등은 빨간색 색깔펜으로 메모해둔 후, 집에서 짧게나마 복습하면서 빨간색으로 정리된 실전 팁/중요한 기출 특징만 다 타이핑해서 따로 정리해뒀습니다. 유형별로 큰 목차를 분류하고 나중에 겹치는 것이 생기면 예시만 추가하는 등으로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컴퓨터 파일로 정리했더니 나중에는 점점 익숙한 팁은 지우는 등 편집 하는게 용이해서 좋았습니다. 수업을 통해 제가 혼자 기출을 분석할 때는 생각하지 못했던 실전 팁들이나 기출 선지 구성 특징도 배웠고, 문제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던 것 같습니다.

 

심화강의 (3~4월) 심화강의에서도 물론 비슷한 내용을 좀 더 어려운 기출 (오답률이 더 높은 기출 위주)로 설명해주셨습니다. 이때는 기출문제랑 잘고른 300제 같은 문제집을 조금씩 풀면서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적용해보려 노력했습니다.

 

실전 (5~7월) 이 시기에는 정기적으로 잡은 상담 외에도 변호사님께 전국모의고사 성적을 따로 보내드리면서 제가 느꼈던 어려움이나 시간 관리에 대해 여쭤봤습니다. 이때 모의고사 성적에 일희일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변호사님께서 정기상담 외에도 잠깐이라도 시간 내주셔서 전국모의고사 관련된 고민 상담을 받으며 멘탈 관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정변호사님 실전 모의고사 강의는 타강사님과 달리 실전 모의고사가 20회 (매주 2번씩) 있어서 학원에서 매주 이틀씩 풀모의고사를 보고 시간 관리 연습을 꾸준히 하며 실전 감각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앞서 기본, 심화강의를 통해 정리해 둔 정리노트가 약 20페이지가 넘었는데 틈틈이 제가 익힌 전략/방법 혹은 실전에서 버릴 확률이 높은 문제와 관련한 팁 등은 삭제하여 정리노트를 간략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사실 모의고사라 기출문제에서 얻었던 팁을 다 적용하기에는 어려운 감이 있었던 것 같고, 기출과 비슷하지 않은 문제도 있다고 느껴졌지만 실제 본고사에서는 문제를 풀면서 사설모의고사를 풀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었고, 주변 스터디원들도 모두 시험을 보면서 사설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했기 때문에 이런 꾸준한 사설 연습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자기소개서/면접 준비방법 및 추천 강좌

황정현 변호사님 자기소개서/면접 커리는 면접 수업을 정기적으로 하면서, 자기소개서를 틈틈이 작성해서 상담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자기소개서 제출 직전의 자기소개서 시즌에는 면접 수업 대신 자기소개서 면담을 하는데, 황정현 변호사님께서는 정말 학생들 개개인의 자기소개서에 신경을 많이 써주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피드백을 정말 구체적으로 해주시고, 어떤 방향으로 수정하면 좋을지 알려주셔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또한 외부변호사님들과의 상담을 통해 첨삭을 받으면서 객관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정해진 정기 면담 외에도 제출 직전까지 신경 써주시고 수정사항이 보이거나 고민되는 부분이 생겨서 말씀드리면 함께 고민해주셨습니다. 면접 같은 경우에도 매 수업마다 꼭 한 번씩은 수업 시간에 발표 형식으로 변호사님과 일대일로 혹은 일대다로 면접연습을 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매번 영상도 찍어서 보내주시기 때문에 스터디원들과 교재에 있는 기출문제로 연습할 때, 피드백 주셨던 부분을 의식하고 영상속에서 느껴지는 나쁜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하면서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면접 직전에 해주셨던 학교별 특강이나, 시뮬레이션 수업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시뮬레이션 수업에서는 처음 뵙는 변호사님들 앞에서 실제 고사장 같이 세팅된 곳에서 (책상 배열, 문제 푸는 순서 등) 연습을 했고 황변호사님께서 다른 강의실에서 실시간으로 지켜보시고 면접 이후에 개인적으로 피드백을 주셔서 실전에서 덜 긴장됐던 것 같습니다.

 

4. 나의 합격에 가장 중요했던 요소

 

개인적으로 두 가지가 가장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꾸준한 공부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우선 모의고사를 통해서 이제까지 배웠던 것들을 적용하고 실전전략을 짜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시험을 볼 때는 정말 평소보다도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지고 특정 문제에 크게 당황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정변호사님과 함께 실전에서 버릴 확률이 높은 문제와 문제풀이 순서를 고민하고 정해뒀던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두 번째는 멘탈 관리입니다. 혼자 인강을 들으면서 공부했던 초시 때는 공부를 잘 하고 있는건지 계속 확신이 없었고, 모의고사를 봤을 때 점수가 안나오면서 막막한 느낌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래서 재시할때는 현강 수강을 하면서 변호사관리반을 수강했습니다. 혼자 공부하는 것 보다 정동주 변호사님과 황정현 변호사님과 상담을 하면서 대략적인 공부방향을 잡을 수 있었고, 제가 푼 모의고사 시험지에 대해서도 피드백을 하고 보완책을 알려주셔서 본시험 전 멘탈관리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리트 이후 면접, 자소서 수업 때도 변호사님들께서 제 면접 답변이나 자소서에 대해 끊임없이 피드백을 주시고 신경 써주셨던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5. 합격을 바라는 수험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

 

사실 저도 리트가 고득점이 아니라 합격수기를 작성할 자격이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ㅎㅎ 하지만 나름 긴 시간동안 로스쿨 입시를 겪어온 합격생으로서 느낀 점은 로스쿨 입시는 포기하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관광, 초시, 재시까지 리트를 총 3번 봤고 해가 갈수록 로스쿨 입학이 점점 더 어려워지면서 매년 조금씩 오르는 합격 커트라인이 무서웠고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리트 본시험 때도 제가 약했던 언어시험에서 긴장을 너무 많이 하다보니, 시간관리에 실패하고 글이 안 읽히는 느낌을 받았고 평소 모의고사 성적보다도 낮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추리는 언어보다 자신이 있었지만 직전 전국 모의고사에서는 평균 정도의 점수를 받았기 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었고 실제 추리 본시험 때도 시간에 쫓기면서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지 채점도 전에 로스쿨을 포기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리트 점수를 확인한 후에도 합격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포스트리트까지 포기하지 않고 왔기 때문에 로스쿨 합격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로스쿨에 뜻이 있는 분들은 꼭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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