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변호사님의 면접 강의와 시사 쟁점 특강 강의 덕분에 실제 면접장에서 큰 어려움 없이 문제를 풀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수강후기로 대신합니다.
황 변호사님의 기본+심화 면접 강의 그리고 '시사 쟁점 50선 특강'은 적중률 측면과 효율성 측면에서 모두 다 검토해봤을 때 가장 좋은 시사 쟁점 강의였습니다.
우선 '적중률 측면'에서 이 강의가 저한테 크게 도움 됐습니다. 여기서 제가 생각하는 '적중률'은 정확히 말하면 '추가질문 적중률'입니다. 실제로 수업시간에 다루신 쟁점들, 특정 입장을 정했을 때 나올 수 있는 추가질문들이 면접장에서 마치 데자뷰처럼 반복되었습니다. 아마 특정 주제를 접했을 때 법을 공부하셨던 분들이 공통적인 논리구조/사고방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그리고 '효율성 측면'에서도 저는 이 강의가 도움이 됐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면접 시사 강의에서의 효율성이란 두 가지('무엇'과 '얼만큼') 입니다.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그리고 '얼만큼' 공부해야하는지를 강의를 통해서 단기간에 배우고 싶었습니다. 이 강의는 제가 두 가지 모두를 주었습니다.
황 변호사님께서 나름대로 합리적 근거를 갖고 가장 중요해 보이는 것들을 우선적으로 선별해주셔서 '무엇'을 공부해야할지 파악이 쉬웠습니다. 시사성, 법적 쟁점 유무, 윤리성, 로스쿨 기출문제 특징 등을 모두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제를 선정하시고 강의 때는 학교에 맞춰서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어떤 지원하는 학교에 맞춰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파악이 용이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강의의 가장 큰 장점은 '얼만큼' 공부해야하는지를 수험생한테 알려준다는 것입니다. 황 변호사님의 시사 쟁점 강의는 '법학을 공부하려는 수험생이 면접장 교수님들 앞에서 다뤄줘야할 최소치'를 알려주십니다. 즉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주제별로 논거1,2,3 을 외우고 기계처럼 내뱉는 식의 접근법이 아니라, 법률전문직인 변호사가 법적으로 중요한 문제를 다룰 때 거쳐가는 사고 방식을 다양한 쟁점에 접목시키는 방법을 보여주십니다. 처음에는 좀 어색해도 변호사님이 쟁점별로 강의하시는 패턴을 듣다보면 조금씩 그러한 사고방식에 익숙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역설적으로 저는 이 강의를 듣고 따로 시사 공부를 따로는 더 안했습니다. 면접 대기실에서도 강의 자료는 갖고 있었지만 편한 마음으로 제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설령 처음보는 주제가 나오더라도 변호사님이 시사 쟁점 강의에서 접근하시는 방법을 제 나름대로 흉내내서 답을 하면 최고점은 힘들어도, 절대로 망칠일은 없을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면접 대기실에서 200가지 넘는 주제를 빠르게 다 보려고 학원 수험서를 떨리는 마음으로 넘겨보다가 결국 한 주제도 제대로 못 보고 면접장 들어갔고, 들어가서는 논거 외운것을 기계적으로 내뱉다가 추가질문에 답 못했던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올해는 그런일은 없었습니다.
물론 제 나름의 노력도 있었지만 황 변호사님의 면접강의와 시사쟁점강의 들으면서 생긴 '자신감'이 면접장에서는 더 빛을 발휘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내년에도 양질의 면접강의와 시사쟁점 강의를 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
